면, 다시마, 끝. 시오콘부 파스타
다시마 하면 너구리, 너구리 하면 다시마. 저도 한국인인지라 다시마 하면 너구리 라면부터 떠오르는데요. 일본인들에게는 시오콘부가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. 시오콘부란 직역했을 때 '소금에 절인 다시마’라는 의미인데요. 실제로 일본에선 이 시오콘부를 가지고 주먹밥, 샐러드, 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합니다.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최근 한국 SNS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. 트민녀인 저도 결국 사버렸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너무나 간단해서 ‘서민의 파스타’ 라 불리는, 시오콘부 파스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.
재료에 대해 알아보자
| 재료 | 분량 | 대체 재료 |
|---|---|---|
| 물 | 1L | - |
| 파스타면 | 100g | - |
| 올리브오일 | 약 10스푼 | - |
| 후추 | 적당량 | - |
| 소금 | 2/3스푼 | - |
| 시오콘부 | 세 꼬집 | - |
| 버터 (생략 가능) | 1조각 | - |
| 다진마늘 (생략 가능) | 1/2스푼 | 마늘 |
시오콘부 소개
제가 구매한 건 일본 쿠라콘의 시오콘부입니다. 쿠팡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으며 저는 약 6,000원에 구매했습니다. 맛만 한번 봐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와 같이 47g 용량으로 먼저 사보신 후, 대용량을 사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. 상단은 지퍼백으로 포장되어 있어 보관이 편리합니다.
영양 정보표입니다. 47g에 95kcal로 높지 않은 수준이며, 아무래도 소금에 절인 다시마라 나트륨 수치가 높은 편입니다. 그냥 소금 대신 사용하는 조미료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. 저는 25년 11월에 구매했고, 유통기한은 26년 4월까지라 조미료치고 짧은 편에 속하니 주의해서 사용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. 그럼, 이제 요리를 하러 가볼까요?
레시피에 대해 알아보자
1. 물 1L에 소금 2/3를 넣고 끓여줍니다.
오늘도 어김없이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. 면이 붙는 것을 방지하고 싶으시다면 올리브유를 살짝 넣어주세요.
2. 끓는 물에 파스타 면 100g을 넣고 8분 익혀줍니다.
제가 쓴 데체코는 알덴테가 10분이라 -2분으로 익혀줬습니다. 시오콘부 파스타는 면수로 전분을 충분히 빼주는 것이 포인트라 이따 더 익는 시간을 고려해 주셔야 합니다. 각자 사용하시는 면에 맞춰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.
3. 팬에 올리브유, 파스타 면을 넣고 익혀줍니다.
면이 익으면 팬에 올리브유 3큰술, 파스타 면을 넣고 익혀줍니다. 불은 전분물을 뺄 거기 때문에, 중강불을 유지해 주세요.
4. 후추, 면수를 넣고 전분물을 빼줍니다.
시오콘부와 면수가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, 소금은 생략합니다. 면수는 한 국자씩 추가하며 총 3국자 정도를 넣어 전분물을 충분히 빼주세요. 꾸덕한 질감이 나와야 성공입니다.
5. 시오콘부 세 꼬집을 넣어줍니다.
간을 약하게 드시는 분들은 두 꼬집만 넣어주세요!
6. 다진 마늘 1/2스푼, 버터 1덩어리를 넣어줍니다.
5번까지만 조리해 주신다면 독특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오일 파스타가 완성되는데요. 조금 더 강한 풍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다진 마늘과 버터를 추가해서 넣어주세요.
다진 마늘과 버터는 생략 가능합니다. 기호에 맞춰 넣어주세요.
7. 플레이팅 후 서민의 맛을 즐겨주시면 됩니다.
자, 벌써 끝나버린 서민의 파스타. 시오콘부 파스타를 즐겨주시면 됩니다.
재료는 서민이지만 맛은 양반입니다.
시오콘부는 저도 오늘 처음 사용해 봤는데요. 처음에는 ‘다시마로 파스타를 만든다고?’ 싶을 수 있지만, 생각보다 나 다시마! 를 외치는 것처럼 존재감이 강한 맛은 아니었습니다. 기존 재료들의 맛을 감칠맛 있게 서포트해주면서, 풍미를 끌어올려 주는 서포터 역할을 해주어 요리할 때 가끔 사용해 주기 좋을 듯싶습니다.
알리오올리오에 부족한 맛이 느껴진다면 가끔 멸치액젓을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. 시오콘부가 좋은 대체 재료가 될 듯싶습니다. 저처럼 버터와 마늘을, 또 어떤 분들은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를 넣는 경우도 있으니 이처럼 다양한 시오콘부 파스타를 찾아보고 맛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.
왕의 맛까지는 아니지만! 양반 정도는 되는 시오콘부 파스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. 재료가 아주 간단하니 월급날 시오콘부를 사두시고, 월말 거지 시즌 때 한 끼 해결해 보세요.
그렇다면 전 다음 이 시간에 또 맛있는 레시피를 알려드리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.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.